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헤코르드 인터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4년 첫 인터뷰를 포르투갈 언론인 헤코르드와 함께 했습니다.

Q[저널리스트]. 지금까지 커리어를 쭉 돌이켜 보면, 뛰었던 클럽-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할수 있던 거의 모든 대회 우승을 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닌데요. 하지만 스포르팅에서는 우승 경력이 없죠. 첫 프로팀으로 돌아와 포르투갈에서 무언가 우승하려는 계획을 아직도 갖고 있습니까?

CR[호날두]. 그건 사실이죠, 스포르팅에서 포르투갈 타이틀을 우승한적이 없어요. 그 [리턴을] 할 기회가 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도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니까요, 하지만 그 기회에 온다면 그건 엄청난 영광일겁니다!

Q. 포르투갈 선수들로 한정한다면, 작년에는 누가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나요?

CR. 누구라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건 공평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하는게 좋겠어요. 포르투갈은 언제나 굉장한 재능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 증거로 매년 최고의 클럽들이 포르투갈 선수들을 영입하고, 선수들은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들에서 뛰고 있죠. 올해도[2013년] 다르지 않았어요.

Q. 하지만 이른 미래에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클럽에서 뛸 만한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이 눈에 띄나요?

CR. 아까 말씀드린대로, 이름을 콕 집어서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톱클럽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가질수 있고, 포르투갈이 그런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Q. 당신의 모든 성공들과, 포르투갈 대표팀을 2014년 FIFA 월드컵에 보낸 점들이 포르투갈이 겪고 있는 금융/경제적인 문제로 우울해 하는 사람들을 도왔다고 느끼나요?

CR. 포르투갈 대표팀 전체가 그걸 도왔다고 생각해요. 포르투갈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그들에게 희망의 메세지와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군분투를 멈추지 말자는 메세지를 보낸 건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길이 얼마나 어렵든지간에, 꿈을 버리지 않는 건 정말 중요하죠.

Q. 벌써 여러번 본인은 항상 경기력과 기록들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고, 그건 2014년에도 다르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결승이 리스본에 열리는 2014년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한다면 좀 더 특별하지 않을까요?

CR.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라 데시마 우승을 제 나라 [포르투갈]에서 한다면, 그건 완벽한 시나리오가 되겠죠. 하지만 중요한 건 결승이 어디서 열리든간에, 우승을 하는 겁니다.

Q. 2013년 최고의 순간을 뽑자면, 어떤 순간을 뽑으시겠어요?

CR. 쉬운거네요! 포르투갈이 2014 FIFA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을때가 의심의 여지 없이 2013년 제 최고의 순간입니다.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죠.

Q. 지금 당신이 스물여덟이고, 2018년 여름 다음 월드컵이 열릴때 서른셋이 될거라는 걸 감안하면, 올해 월드컵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나요?

CR. 모든 대회가 중요해요. 브라질 월드컵이 가장 중요한 대회인 이유는 바로 다가오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역사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우리의 '형제 나라'에서 열리기 때문에 중요하기도 합니다.

Q. 포르투갈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어디까지 진출할수 있을까요?

CR. 우린 최선을 다할거고, 한 단계씩 차근차근 생각해야 합니다. 당연히 큰 야망이 있지만, 항상 땅에 발을 붙이고 자만하지 말아야하죠.

Q. 작년에 일어난 일들을 돌이켜보면, 브라질로 향하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거라는 예감이 든 적이 있었나요?

CR. 아뇨. 그 길이 얼마나 어려웠든지간에, 한번도 브라질 진출에 대한 의심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모든게 저희에게 달려 있었고, 적당한 순간에 어떻게 다시 일어나야하는지 알고 있었죠.

Q. 그런 순간들 중 하나는 물론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였죠.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이 순간을 당신 커리어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꼽을수 있나요?

CR. 네, 물론 그 순간 본선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게 말할수 있죠. 그렇게 중요했던 경기에 3골의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하지만 더 행복했던 건,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는 사실이었죠. 

Q. 지난 몇달간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을 했겠지만, 우리도 피해갈수는 없는 질문이네요... 본인이 다음 피파 발롱도르를 우승할거라고 생각하나요?

CR. 여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요. 며칠전 일어났던 일처럼, 많은 사람들이 제 말의 의도를 왜곡하고, 가벼운 농담이 말도 되지 않는 큰 뉴스거리를 만들어내죠. 제가 말할수 있는건, 저는 언제나 그 단상에 있었고, 그건 제가 잘해왔다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그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죠. 저는 사람들이 저에 거는 기대를 충족시켜 왔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상은, 제가 어떻게 할수 있는 그런게 아니죠...

Q. 그건 만약 올해 발롱도르 수상을 하지 못한다면, 그 트로피는 당신이 피치 위에서 성취한 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의미인가요? 

CR. 얘기했듯이, 그 결정은 제 소관이 아닙니다. 절 만나본 사람이라면 제가 어떤 경기든 이기는걸 좋아한다는 걸 알죠. 제게 있어서는 그게[경기가] 재미던, 진지하던 상관이 없어요. 언제는 이기고, 언제는 지는데 그건 그저 경기의 일부일 뿐입니다...

Q. 아르헨티나 레전드인 디에고 마라도나 같은 사람이 올해는 메시가 아닌 당신이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말하는 걸 들으면 특별히 기쁜가요?

CR. 사람들에게서 그런 종류의 의견을 듣는건 항상 좋은일이고, 특히 전설적인 존재인 마라도나라면 더욱 더 그렇죠. 또 클럽과 대표팀을 위해 한 제 일들에 대한 공개적인 인정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그런 말을 해주었다는 데 대해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Q. 당신과 메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세계 최고의 아이콘이라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모두 2013년 (프랭크 리베리아 함께) 피파 발롱도르 수상 후보자 명단에 올랐죠. 하지만 이 바르셀로나 스타는 지난 몇달간 부상 당해 있었는데... 얼른 복귀해서 그와 경쟁하길 바라나요?

CR. 축구는 메시 같이 훌륭한 선수들을 필요로 하고, 부상은 축구선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입니다. 누구도 부상때문에 경기에서 빠지길 원하면 안되죠.

Q.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를 만나게 된다면, 조세 무리뉴 감독과 인사할건가요?

CR.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전 제가 과거에 함께했던 모든 감독들과 어떤 종류의 문제도 갖은 적이 없었고, 그들 모두와 다시 일해야 한다면 할겁니다. 제 커리어의 여러 단계에서 모두들 매우 중요했던 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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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질문부터 그 이후는 죄다 영양가 없는 질문들이군요. 분발해라 헤코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