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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이하 MR): 오늘 트레이닝은 어땠나요?
올리비에 지루 (이하 OG): 좋았어요, 날씨가 환상적이어서 잘 할수 있었어요.
MR: 결승전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정말 훈련을 (열심히) 하나요 아니면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편인가요?
OG: 부상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평소처럼 정상적으로 훈련을 해요. (결승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거죠.
MR: 저라면 이틀전 어떤 챌린지도 하지 않을거에요.
OG: 안되죠, 안하는게 최선이죠. (결승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 정말 제대로 해야 하니까.
MR: 작년 FA컵 결승에서도 뛰었었죠 -- 그 날은 어땠나요?
OG: 그 많은 팬들이 우리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응원해 준다는 건 정말 굉장한 느낌이죠. 이번에도 그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MR: 지난해보다 조금 더 쉬운 경기를 바라고 있나요?
OG: 네! (결승전은) 항상 어려운 경기죠. 저희는 강한 아스톤 빌라 스쿼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에 문제가 좀 있었을지라도 우린 그들을 매우 존중해요. 단판승부인 경기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수 있죠. 그걸 알고 있어야 합니다.
MR: FA컵을 우승하는 기분은 어떻습니까?
OG: 시즌 목표가 우승을 하는거니까, 굉장한 기분이에요. 목표를 달성했다는 의미니까요. 어떤 직업을 갖고 있든 목표를 이뤄야 하고, 이 목표(우승)를 이루는건 정말 굉장합니다.
MR: 만약 해트트릭을 한다면 - 이번 시즌 21골을 넣는 게 되는데요 - 이번 시즌 목표를 세웠나요?
OG: 아뇨, 전혀요.
MR: 하지만 해트트릭은 원하죠?
OG: 좋죠, 네골이나 다섯골이라면 더 좋고요! 하지만 그게 저에게만 달린 건 아니니까요. 최선을 다할거라는 건 확실합니다. 만약 우리가 1-0으로 이기고, 제가 그 결승골을 넣게 된다면 전 그걸로도 기쁠거에요.
MR: 경기 다음날 휴가 예약을 잡아놨나요?
OG: 다음날은 아니고요. FA컵 결승이 끝나면 대표팀에 가야 해요. 휴가 가려면 삼주나 기다려야 하네요.
MR: 휴가가 기대되나요?
OG: 기다려야죠. 이 일(FA컵 우승)을 해야하고, 우린 프로니까 대표팀에도 가야하고요. 친선경기밖에 없어서 (휴가가 미뤄지는게) 아쉽긴 하지만, 프로니까 가서 경기를 뛰어야죠. 나라를 위한 거니까요. 전 거기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MR: 두바이로 가나요, 라스베가스로 가나요? 사실 전 당신이 남프랑스의 별장에서 산책하거나 유화를 그릴거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요.
OG: 네, 남프랑스를 정말 좋아해요. 쉬면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모든걸 가지고 있죠. 훌륭한 곳들이 많아요. 남프랑스는 꼭 갈거에요. 그리고 태양과 해변을 볼 수 있다면 와이프와 먼 곳까지라도 갈겁니다.
MR: 프랑스가 그립나요?
OG: 네. 날씨도 그립고, 런던에 훌륭한 레스토랑들이 많지만, 전 미식가라 프랑스 와인과 음식을 사랑해요. 그게 좀 그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R: 꿈의 요리는 뭔가요?
OG: 전 산 동네에서 태어났고 스키를 타면서 녹인 치즈를 먹곤 했어요. 라클렛이라고 부르는데 건강한 음식은 아니죠. 가끔 겨울이면 그걸 먹어요. 아, 스키를 정말 타고 싶네요.
MR: 스키가 허락 됩니까? (부상 위험 때문에)
OG: 아뇨, 그게 제가 은퇴를 기다리는 이유에요! 은퇴하고 나면 스키를 탈 수 있으니까.
MR: 여름에, 조심해야 하는건 알지만요, 조금 과식해서 체중이 늘진 않나요?
OG: 아뇨. 전 오히려 살이 빠져서 시즌 중보다 더 가벼운채 돌아오는걸요. 보통 1-2kg 정도가 빠져요. 여름엔 더위 때문에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더우면 별로 식욕이 없거든요.
MR: 우리 옆에서 많은 선수들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요 -- 저 중 많이 먹고 살 쪄서 돌아오는 선수는 누군가요?
OG: 솔직히 얘기하자면, 제가 키가 크고 체격이 있어서 가장 많이 먹는 선수들 중 하납니다. 작년에 칼 젠킨슨이 얼마나 많이 먹는지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체구는 작은데 엄청 먹어요, 장난 아닙니다.
MR: 시즌 내내요, 아니면 여름에만요?
OG: 시즌 내내요. 여름엔 그와 시간을 보내는게 아니라 얼마나 먹는지 모르겠네요. 그는 스파게티나 쿠스쿠스 두 접시를 먹어요. 쿠스쿠스를 제일 좋아해요. 늘 쿠스쿠스죠.
MR: 헤어 스타일이 굉장한데요. 전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당신 머리가 부러워요. 완벽한 헤어를 위해 뭘 하나요?
OG: 그냥 자연스러운 거에요. 숱이 많아서 모양을 잡는대로 유지가 돼요. 제자리에 고정시키려고 뭘 좀 바르긴 하지만 경기중엔 전혀 신경 쓰지 않죠.
MR: 경기장에 들어섰는데 머리가 완벽하지 않다면, 경기력에 영향을 주나요?
OG: 아뇨, 전 빗속에서 뛰는 걸 좋아해서,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MR: 이번 시즌에 그라지아노 펠레 (사우스햄튼 선수)와 엠레 칸이 멋진 머리를 하고 나와서 경쟁심을 느끼는지 잘 모르겠네요? 당신과는 좋은 경쟁인데요.
OG: 좋은 경쟁이죠, 저와 경쟁하는 그런 친구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MR: 저는 클래식 부츠를 좋아해요. 이게 제 퓨마 킹슨데요. 이렇게 단순하고 아름다운 퓨마 킹을 왜 안신는걸까요?
OG: 전부터 제가 신던 ‘제대로 된’ 신발들이에요. 캥거루 가죽이고, 정말 편한데다, 퓨마는 최근 몇년간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룬 브랜드들 중 하나죠. 사람들에게 신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MR: FA컵 결승때 빌려드릴까요?
OG: 안 맞을걸요. 전 10 1/2을 신거든요.
MR: 이 신발도 10 1/2이에요! 이번 시즌 전 네골을 넣었어요. 결승전때 빌려갈래요?
OG: 아, 그럼 신을 수 있겠네요. (결승에서) 신는다고 약속하죠!
MR: 트위터에서 당신을 위해 몇가지 질문을 받아봤어요. 대답하셔도 되고 패스하셔도 됩니다. 다리우스로부터 온 질문인데요, “올리비에는 어떻게 저렇게 잘생겼죠. 뷰티 루틴이 있나요?'
OG: 어머니, 아버지에게 감사해야죠. 그게 답니다.
MR: 벤이 ‘당신의 유로 2016 목표는 뭔가요?’라고 물었습니다.
OG: 프랑스에서 개최되니까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을거에요. 어깨가 무겁지만 우린 환상적인 스쿼드를 갖고 있으니 최후의 세팀, 네팀 중 하나가 되길 바래야죠.
MR: 크리스가 ‘축구를 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을 했을건가요?’라고 묻네요.
OG: 아마 피지컬이나 스포츠 트레이너가 되는 길을 선택했을겁니다. 피지컬 트레이너가 되려고 대학에서 공부를 좀 했었거든요.
MR: DJ 아스날이 ‘아스날에서 넣었던 최고의 골은 뭔가요?’라는 질문을 보내줬습니다.
OG: 최고들 중 하나는 단연코 맨시티전에서 제가 한 25야드짜리 슈팅이 그대로 골대 코너로 빨려들어간 골이죠.
MR: 로리가 ‘당신의 응원가를 좋아하나요? 다른 선수들이 혹시나 당신의 응원가가 너무 좋다고 질투하진 않나요? 부를 줄은 아나요?'
OG: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aaaaaa…Giroud. (12:09) 항상 뒤의 D를 발음하더라고요. 프랑스에선 D가 묵음이지만, 팬들이 제 노래를 계속 불러준다면 뭘 하든 상관 없어요.
MR: 마지막으로 이건 스테판이 보내준 질문입니다. 패스할지도 모르겠네요. “Snog, Marry, Avoid라는 게임을 아나요? 한명에게 키스하고, 한명과 결혼하고, 한명을 앞으로 영영 보지 않는 건데, 아르센 벵거, 페어 메르테사커, 메수트 외질 중에 선택해주세요.
OG: 메수트와 키스하고, 보스와 결혼하고, 페어랑 그 마지막요 (avoid).
MR: 그래서 페어를 영영 안보겠다고요?
OG: 그는 제 이웃이라 (어차피) 다시 보게 될거에요, 그래서 그를 선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