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힐링 포스트

올해 들어 줄줄이 이어지는 부상과 잦아진 삽질에 멘붕하신 분들을 위한 셀프 힐링용 포스트입니다.

스탯덕후의  스탯 포스트.

(주의: 전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 부작용: 해탈의 경지에 오를 수 있음.)

1. 

45경기 연속 득점 기록 (링크)

[스페인 기록 경신]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UD 라스 팔마스 전에서 3골을 넣으며 45경기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해 스페인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1942년 11월부터 1944년 2월까지 44경기로 바르셀로나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체제 하에 작년 4월 26일 무승부로 끝난 챔피언스 리그 맨체스터시티전부터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팀은 지난 시즌 마지막 5경기와 이번 시즌 40경기에서 연속적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45경기의 성적은 31승 11무 3패로, 이 기간동안 11번째 빅이어, 두번째 클럽 월드컵 트로피와 세번째 UEFA 슈퍼컵을 들어올렸습니다. 

[팀 기록 경신]

라스 팔마스전에서 득점하며 팀은 역대 연속 득점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클럽 역사상 최초로 라리가 36경기 연속 득점을 하며 1951/52 시즌과 52/53시즌 세워졌던 35경기 연속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   

라리가 최고 득점 (링크)

라스 팔마스전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역대골 5,904골로 5,900골 고지를 넘긴 최초의 팀이 되었습니다. 뒤를 따르는 팀은 5,849골의 바르셀로나와 4,609골의 아틀레틱 빌바오입니다*. (*2월 27일 기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마드리드는 24경기 63골을 넣었습니다. 한 시즌 최다 득점은 11/12시즌 121골로, 아직까지도 리그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역대 득점 랭킹에는 호날두가 이번 시즌 18골, 통산 277골로 선두에 있으며 라울 (228골), 디스테파노 (216골)와 산티아나 (186골)가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3.   

지단, 팀 역대 최소 패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 하의 레알 마드리드는 65경기 중 단 다섯경기에서만 지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역사상 가장 ‘지지 않은’ 감독의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역대 감독들 중 슈스터는 20경기만에 5패, 페예그리니는 26경기, 무리뉴는 53경기, 안첼로티는 50경기로 대체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4. 

베일 리턴 (과 퇴장)

가레스 베일은 ‘외상성 비골근 탈골’로 인해 3달전부터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한채 재활에 힘써 왔습니다. 그 사이 엘클라시코 1차전도 놓치고 팀은 셀타 비고에 지며(^^^^^) 코파델레이에서도 탈락했는데요, 드디어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에스파뇰전에서 후반 70분경 교체투입 되며 복귀를 알렸습니다. 

베일은 교체 투입 13분 후 이스코의 스루 패스를 받아 특유의 스피드를 보여주며 득점까지 성공해 확실한 복귀 신고를 했습니다. 베일은 라리가 28경기에서 23골을 넣으며 효과적인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벤제마가 19경기 5골로 침묵중인 마드리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는 어제 라스 팔마스 전에서 퇴장을 받으며 이번 시즌 첫 레드카드가 나왔습니다. 지단은 포스트매치 프레스에서 ‘사과했다’며 질문을 넘겼고, 마르셀로는 트위터에 ‘뭘 잘못했는지 잘 알 나이’라며 간접적으로 혼냈습니다. 김베일 이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