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비센테
칼데론에서 코파델레이 4강 2차전이 끝났습니다. 이번 경기는 전반 이른 시간부터 나온 두개의 pk 판정 등등 초반부터
마드리드에게 비교적 수월하게 풀리며, 레알 마드리드는 통합스코어 5-0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내일 레알 소시에다드
vs. 바르셀로나전의 승자가 바르셀로나가 될 예정입니다.
마드리드의 라인업은 당초 안첼로티 감독이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것처럼 바란을 선발에 포함시킨 4-3-3에 가까운이었습니다. 마르셀로와 코엔트랑은 지난 비야레알전에서 줄부상을 당하며 소집은 되었지만 명단에는 들지 못했고, 대신 아르벨로아가 레프트백 땜빵으로 주포지션이 되어가고 있다 나왔습니다. 이스코나 나쵸, 카세미로처럼 반가운 얼굴도 있었구요, 호날두 역시 비야레알전은 징계로 스킵하고 출전했습니다.
호날두 - 이스코 - 베일
모드리치 - 알론소 - 이야라멘디
아르벨로아 - 라모스 - 바란 - 카르바할 이케르 카시야스
46' 라모스 아웃, 나쵸 인
66' 모드리치 아웃, 카세미로 인
75' 호날두 아웃, 헤세 인
전반 3분경부터 베일의 프리킥이 슬쩍 빗나가는 등, 초반에 마드리드가 밀어 붙이다 전반 6분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Manquillo에게 파울을 당해 넘어치며 첫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왼쪽으로 강하게 찬 공은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로 연결되었고, 전반 16분경에는 베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Insua에게 파울을 당해 발목을 공격당해넘어지며 두번째 pk를 얻어냈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첫번째와 똑같이 왼쪽으로 공을 차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전체 점유율
65%
35%
유효/슈팅수
4/7
1/13
패스성공률
89%
77%
태클
14/28
20/24
코너킥
2
4
오프사이드
0
1
경고/퇴장
3/0
1/0
이후 아틀레티코 한두번쯤 라울 가르시아의 위협적인 슈팅이 있긴 했지만, 딱히 유효슈팅은 아니었고 그대로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전반전
중 호날두와 공중볼 경합 중에 Manquillo가 착지를 잘못하며 목에 심각한 무리가 있어보였는데, 전반전이 끝나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하네요. 심각한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척추에 관련된 부상은 무서우니까... 아, 그리고 전반 종료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호날두에게 라이터를 던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이 있었습니다. (영상) 머리에 정통으로 맞았는데 다행히 다친건 아니라네요. 스페인 경찰이 범인을 찾는다고 나섰다는데 아직 소식은 없습니다. 헤세도 교체투입된 후반, 미란다에게 얼굴을 맞기도 했구요. 미란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레드에 3경기 징계를 받았지
그리고 후반에 기억나는건 86분인가쯤 나온 자판기의 로드리게스 선수가 발리로 때린 유효슈팅과 그걸 또 막아낸 카시야스의 슈퍼선방
정도가 있네요. 마드릴레뇨 더비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워낙 스코어차가 크게 벌어져서 카드 관리 겸 어린 친구들이 뛸 시간을 받아서
좋았네요. 바란이도 11월 9일 부상이후 첫 선발이었는데 준수한 활약을 해줬고, 나쵸와의 콤비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카세미로도 정말 오랜만이었고, 이스코 역시 오늘 비교적 수비적인 롤을 잘 소화해 내며 패스성공률도 93%를 찍고, 슈팅도 몇번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