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vs. 그라나다; 어웨이

주중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컵 경기가 있어서 2라운드는 유일하게 월요일에 치뤄졌는데요,

그라나다 원정이었습니다. 선수들은 일찌감치 그라나다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훈련을 하고

스페인의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하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에 들르기도 했습니다.

 

I. 선발 라인업

 

레알 마드리드:

벤제마 호날두 - 디마리아 - 외질  이스코 - 모드리치 마르셀로 - 라모스 - 페페 - 아르벨로아 디에고 로페스

61' 마르셀로 아웃, 나쵸 인 65' 외질 아웃, 카세미로 인 89' 디마리아 아웃, 카르바할 인

그라나다: 

El-Arabi Benitez-Brahimi-Piti  Yebda-Iturra Nyom-Angulo-Mainz-Diakhate  Roberto

45' El-Arabi 아웃, Riki 인 68' Yebda 아웃, Rico 인 76' Benitez 아웃, Buonanotte 인

 

 

FT: 그라나다 0 - 1 레알 마드리드 (10' 벤제마)

공식홈페이지 선정 MOM: 벤제마, 이스코

 

벤제마의 초반 선제골이 정말정말 중요했던 경기였습니다. 호날두가 끝낼수 있었는데, 첫골보다 어시스트를 먼저 했어요! 그리고 정말정말 발전할게 많다는걸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구요 (...) 와, 안감독님 정말 할일이 많으시겠어요. 미리 한숨을...

 

	마드리드	그라나다
전체 점유율	65.9%	34.1%
유효/슈팅수	8/21	3/8
패스	511/563	207/272
태클	20/23	14/21
코너킥	8	5
오프사이드	6	0
경고/퇴장	2/0	4/0

그리고 고놈의 오프사이드는 뭔가 좀 험난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거 같아요. 후반 외질이의 원더골이 오프사이드라며 취소되기도 했거든요. 과인아 보고 있니?

II. 하이라이트

 

 

III. 인터뷰

 

카세미로는 후반전 교체되어 그라나다전 승리를 도왔습니다. 그는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들 상대로 뛰는게 어렵하는걸 알았지만 어쨌든 이겼죠. 원정에 와서 이겼기 때문에 중요한 승점 3점이에요. 안첼로티 감독님은 본인이 뭘 하시는지 잘 알고 계세요. 이스코와 모드리치는 훌륭한 두 선수들이고, 그들이 선발로 뛰었죠. 제가 선발이 아니라는게 놀랍지 않았어요. 별로 걱정하고 있지는 않고, 전 기회를 더 얻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겁니다.'

 

 

아르벨로아는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후 인터뷰에서 '팀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기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전반전에 우린 굉장히 잘 뛰며 경기를 컨트롤하고 점유율의 대부분을 가져왔다'라고 팀의 전반전을 요약하기도 했습니다.

 

'3점을 얻어서 기쁘다. 전반전에 우린 굉장히 잘 뛰며 경기를 컨트롤하고 점유율의 대부분을 가져왔다. 수직적으로 플레이했지만, 항상 역동적이었던 것 또한 눈여겨 봐야한다. 또 원정 경기에선 홈보다는 조금 더 부담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뛰니까.'

 

'이제 리가 2라운드밖에 되지 않았다. 조금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팀의 최고 레벨에 도달하기까지엔 시간이 조금 걸리는 법이고, 첫경기나 이번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진 못했지만 우린 완전히 헤매지도 않았다. 최선을 다해 가장 잘 뛰려고 노력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거다. 우린 팀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기뻐해야 한다.'

[골키퍼에 대한 논란에 대해] '우린 유니폼 뒤에 어떤 이름이 적혀있건 상관하지 않는다. 클럽의 엠블럼을 똑같고, 그게 중요한거지. 팀이 지금 굉장히 단합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고, 레알 마드리드 팬들 역시 단합해 이 논란거리는 언론에 남겨야한다. [논란에 휘둘리거나 엮여들지 말고 언론이나 떠들게 내버려두라는 뉘앙스] 누가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지키든,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내 생각에 그건 오른쪽 윙이나, 공격이나, 미드필드에서 때때로 일어날수 있는 정상적인 일이다. 감독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우린 감독님을 지지한다. 이케르든, 디에고든, 토마스 메히아스나 헤수스든 누가 뛰던지 우린 상관하지 않는다. 팬들 역시 우리와 똑같이 생각해줬으면 좋겠고, 감독님이 선발로 내보내는게 누가 됐든 그사람을 응원해주면 좋겠다.'

카를로 안첼로티는 팀의 두번째 라리가 승리, 첫번째 원정승리 후 프레스룸에 나타났습니다. 감독은 어려운 스타디움에서,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팀은 컴팩트했고 모두들 잘 뛰었습니다. 전반전은 아주 잘 흘러갔고, 추가득점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0-1 상황은 컨트롤하기 어렵고, 약간의 어려움을 겪는 건 정상적이죠. 이제 중요한건 결과입니다. 다들 잘 뛰었고, 노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전 만족합니다.'

 

이번 경기의 '골가뭄'에 대해서 안첼로티 감독은 '개선하는 중입니다. 팀의 철학을 조금 바꾸려고 하고 있고, 현재 가장 중요한건 승점을 얻는거죠'라고 답했습니다.

 

'이스코와 모드리치가 잘 뛰어주어 좋은 밸런스를 가졌습니다. 이스고는 공격형 선수라 조금의 희생을 해야 했지만 잘 뛰었습니다. 디마리아 역시 인상적이었고, 팀에게 밸런스를 주었죠. 카림 역시 잘하고 있고, 오늘 팀의 결승골을 넣기도 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죠.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공격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켰어야 하는 그런 기회들을 마무리 짓지 못했죠. 경기 초반은 매우 좋았지만, 그 후로 우리 페이스가 떨어졌습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상대팀인 그라나다에 대해서도 칭찬을 했습니다. 그는 그라나다가 '처음에는 두려워했지만, 후반전엔 잘 뛰었습니다. 조직력이 좋았고, 좋은 선수들도 데리고 있어요'라고 말했으며, 페널티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여기에 대해서 코멘트 하고 싶지 않지만, TV 영상을 보면 페널티가 아니었다는게 분명합니다. 심판은 좋은 경기를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에고의 선발에 대해서는 '그[디에고]는 처음 두경기를 뛰었습니다. 그는 잘하고 있고, 그게 다이죠.' 언론의 압박에 대한 질문에는 '이 직업에서 그런 압박은 정상적입니다. 압박은 에너지이고, 우리가 일을 하려면 필요한 요소일지도 모르죠'라고 답했습니다.

IV. 이것저것 스탯들

 

- 그라나다전은 이스코의 75번째 라리가 경기였습니다.

- 벤제마는 안첼로티 감독 부임후 스쿼드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