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마드리드 수트 협찬

Versace to clothe Real Madrid this season

이탈리아 패션하우스 베르사체는 이번 시즌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매니지먼트, 스태프들에게 수트를 협찬하는 내용의 계약을 5일 공개했습니다. 이탈리아의 투린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를 위해 출국한 선수들이 입으며 첫 선을 보인 베르사체의 수트는 선수들 맞춤형으로, 축구 1군 스쿼드뿐만 아니라 카스티야, 농구팀 1군까지 포함하는 내용입니다.

수트는 선수단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으며, 베르사체의 클래식한 디테일을 가미한 디자인입니다 (2012 F/W시즌 선보였던 오버스티칭과 젯 포켓 디테일이 확연하게 보임). 울 소재의 투 버튼 재킷은 검은색을 바탕으로 젯티드 포켓으로 마감되었고; 셔츠는 면 포플린 소재로, 특유의 오버스티치가 있고, 버튼다운 카라의 단추는 보이지 않게 디자인 되었으며, 클래식한 레이스업 더비 슈즈와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블랙 벨트도 있습니다. 실크 타이는 클럽과 메종의 엠블럼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겨울 시즌에는 투버튼 싱글 브레스티드 (단추가 일렬로 내려오는 스타일) 오버코트 역시 제공됩니다. 아래 사진은 각각 베르사체에서 제공한 수트와 오버코트의 스케치입니다.

베르사체의 CEO인 지안 지아코모 페라리스(Gian Giacomo Ferraris)는 계약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클럽은 국제 축구 역사에 굉장히 많은 기여를 했고, 베르사체 역시 스타일, 패션과 럭셔리의 분야에서 리드를 하는것 같이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르사체가 축구팀 수트를 협찬한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1년 인테르 밀란과 협업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원정길 수트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