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Madrid (71)
#MissK
출간된지는 좀 된 이케르 카시야스의 전기, '챔피언의 겸손' 번역판.unamadridista에서 영문번역 해준 부분을 재번역했습니다. Chapter 1: 레알 마드리드, 그의 유일한 팀. 1981년, 봄. 1981년 봄이었습니다. 빌바오에선 비가 한참 내리는 시기였고, 카시야스-페르난데즈 가족은 그들의 첫 아이의 출산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첫 아이가 남자일지, 여자일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마리 카르멘은 여자아이를 원했고, 호세 루이스는 남자아이를 원했죠. 그리고 그당시엔 초음파 기술이 없었기때문에 이 불확실함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아침, 마리 카르멘은 Casco Viejo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가, 한 켤레의 부츠를 사러 신발가게에 들어가게 됩니다. 가게 직원은 그녀에게..
A to Z of Mourinho, the "Special" Edition via @realmadridinfo A. Ability (능력) 평균 수준의 축구선수의 플레이를 월드클래스 선수급으로 끌어올리는 그의 능력은 눈여겨봐야할 요소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크리스티안 키부가 있죠. 무리뉴와 함께, 키부는 인테르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무리뉴가 떠난 이후로, 그는 아직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죠. 무리뉴 호크룩스 = 수첩 B. Blackbook (무리뉴 수첩) 무리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그의 까만 수첩이 따라 다닙니다. 그는 모든 세세한 전술적인 지시사항을 이 수첩에 휘갈겨 쓰고, 그의 놀라운 전술들의 상당 부분은 이 수첩에서 출발하죠. 무리뉴의 블랙북은 펩의 보라색 스웨터(…..
지지난 시즌 '무리뉴가 팀을 쥐었다폈다한다' 라는 논란에 대해 쓰여진 칼럼 번역. 0.0 무리뉴의 레알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와 무리뉴? 1.0 무리뉴101 무리뉴가 '갈락티코 감독'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선임되었을때, 그는 이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못박으며, 최고의 결과는 2012년쯤이 되어서야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모든 축구팀이 조직력 등을 갖추고, 모든 프로젝트들이 결실을 맺으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한걸 감안할때 지극히 정상적이고 논리적인 말이었죠. 그렇지만 언론은 이 발언을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무리뉴의 두번째 시즌, 무리뉴 2년차 매직'이라는 아이디어를 창조해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이 아이디어 자체를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치부했지만, 서서히 무리뉴 자신..
i.며칠전 2011-12 UEFA UCL Group Stage 두번째 경기였던 레알 마드리드 vs. 아약스 1차전 @ 베르나베우에서 전반 25분쯤 나왔던 마드리드의 역습골에 대해서 축구언론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당. 단 16초만에 11번의 터치, 7번의 패스로 만들어낸 '역습의 교과서' 같은 공격이라는 평이 대부분인데요. 거기에 페레즈 회장 2기의 갈락티코스 II 정책으로 데려온 선수들이 가담해 만들어 낸 역습이라는데서 의미를 찾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1. 일단 라모스가 오른쪽에서 공을 되찾아 외질에게 패스를 찔러줍니다.그러면 외질이는 왼쪽을 향해 드리블하다가, 호날두를 보고 패스해줘요. 2. 공을 받은 호날두는 카카와 짧은 2대1 패스로 상대 선수들을 눈깜짝할새에 제껴버립니다. 3. 그럼 문전까지..
September '난 감독이지 해리포터가 아니다. 그는 마법을 쓰지만 현실세계에 그런건 없다. 난 마법을 믿지도 않는다. 마법은 소설에나 나오지만 나는 현실인 축구계에 있다.' 09.01.10 마요르카전 후 '그건 애들 경기였지. 우리팀은 카르발료와 이케르를 빼면 애들로 이뤄져있어. 아, 그리고 사비도 제외. 그는 팀의 아빠와 같으니까.' 09.15.10 아약스전 후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이 되는건 달에 착륙하는것과 같다.' 09.21.10 '감자밭에서 경기하는 것, 고작 이틀의 회복기간 후 세번째 경기를 해야했던 것, 아무것도 잃을것이 없는 팀에 맞선다는것. 이런 상황들을 고려했을때 난 충분히 만족스럽다.' 09.21.10 에스파뇰전 후 '그 병은 비어있었다. 난 바보가 아니고 그 안에 있던 물을 다 ..